리뷰·후기

미스티파이 샐러드 스피너 후기 – 채칼로 당근라페 만들기

미스티파이 샐러드 스피너 후기 – 채칼로 당근라페 만들기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충동구매로 "미스티파이 마스터 샐러드 스피너"를 샀다. 채칼도, 탈수기도 따로 살까 말까 늘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이 둘이 한 번에 되는 제품이 보여서 바로 주문했다.

핵심 정보

  • 📦 제품명: 미스티파이(Mistifi) 마스터 샐러드 스피너 스테인리스 스튜디오 세트 3in1
  • 🧰 구성: 원터치 야채 탈수기, 강화유리 밀폐뚜껑, 슬라이서/채칼 8점 세트
  • 🥣 재질·용량: 스테인리스·유리제·PP 등, 25×25×18cm, 용량 5L
  • 🌏 원산지·수입원: 중국 제조(Taizhou ORB Electric), 수입·판매원 르조르바(경기 하남시)

언박싱

박스를 열어보니 "STAINLESS STEEL Studio Sets 3 in 1"이라는 문구와 함께 원터치 샐러드 스피너, 강화유리 밀폐뚜껑, 슬라이서/채칼 8점 세트로 구성돼 있다고 적혀 있었다.

미스티파이 마스터 샐러드 스피너 박스

박스 뒷면에는 재질, 규격, 용량, 원산지는 물론 사용 시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적혀 있었다. 전자레인지·오븐·에어프라이어 등 가열 용도로는 쓸 수 없고, 거친 수세미 사용은 피해야 하며, 슬라이서 사용 시 반드시 핸드가드를 쓰라는 안내가 있었다.

박스 뒷면 – 재질·용량·원산지·주의사항

구성품 – 스테인리스 볼부터 채칼까지

전체 구성품을 꺼내 늘어놓아 봤다. 스테인리스 볼, 탈수 바구니, 회전 디스크, 투명 스피너 뚜껑, 강화유리 밀폐뚜껑, 채칼 보관 케이스까지 한 세트 안에 다 들어 있었다.

미스티파이 전체 구성품

볼 안쪽에는 1.5L부터 4L(4.5QT)까지 용량 눈금이 새겨져 있어서, 재료 양을 가늠하거나 계량할 때도 쓸 수 있었다.

스테인리스 볼 – 용량 눈금

채칼 6종 – 두께별로 다 달랐다

채칼날은 얇은 슬라이서, 두꺼운 슬라이서, 가는 채칼(1.5mm), 굵은 채칼(2.5mm), 물결 슬라이서, 강판까지 총 6종이었다.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용도에 맞게 골라 쓸 수 있었다.

채칼 6종 세트

안 쓰는 날은 전용 보관 케이스에 끼워 넣을 수 있어서, 서랍 안에서 날이 따로 굴러다니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됐다.

채칼 보관 케이스

당근으로 직접 써봤다

가는 채칼(1.5mm)과 굵은 채칼(2.5mm)로 당근을 채 썰어봤다. 칼날에 바로 대고 밀기만 하면 되니 확실히 손으로 채 써는 것보다 빠르고 일정했다.

당근 채썰기 결과

요즘 매일 만드는 당근라페

이 제품을 산 뒤로 당근라페를 계속 해먹고 있다. 둘째가 이걸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매 끼니 반찬으로 올릴 정도다. 레시피는 유튜브를 보고 따라 했는데, 당근 1개 기준으로 올리브유 6스푼, 레몬즙 1개분, 알룰로스 3스푼, 사과식초 2스푼, 홀그레인머스타드 2스푼을 넣고 섞으면 된다. 당근을 채칼로 썰어서 탈수기에 바로 물기를 빼고, 그 위에 양념을 부어 버무리기만 하면 되니 손질부터 완성까지 훨씬 빨라졌다.

탈수까지 한 번에

채소를 썬 다음 그대로 탈수 바구니에 옮겨 스피너 뚜껑을 닫고 손잡이를 눌러주면 탈수가 됐다. 뚜껑에 잠금(lock) 표시가 있어서 돌려서 고정한 뒤 사용하는 구조였다.

스피너 뚜껑 – 잠금 표시

채칼날 말고도 회전 디스크가 따로 있어서, 볼에 끼워 손잡이를 돌리는 방식으로도 갈아낼 수 있는 구조였다.

회전 디스크

세척은 생각보다 손이 갔다

채칼날 틈 사이로 당근 찌꺼기가 꽤 꼈다. 날 사이사이를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박스 안내대로 거친 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았다. 채소 손질하면서 나오는 껍질 같은 음식물 쓰레기는 「미닉스 더 플렌더 PRO 음식물처리기 후기」에 쓴 처리기로 바로 갈아서 버리고 있다.

씻고 나서 보니 채칼 날판에 당근 색이 주황빛으로 이염돼 있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물기를 말리고 며칠 지나니 색이 자연스럽게 빠졌다. 당근처럼 색이 진한 채소를 썬 뒤라면 이염이 생겨도 당황하지 말고 며칠 건조해두면 된다.

사용 후 세척 전·후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 채칼과 탈수기를 따로 안 사도 돼서 주방 수납 공간을 아낄 수 있었다.
  • 당근라페처럼 자주 해먹는 반찬을 채칼+탈수가 한 번에 되니 손질 시간이 훨씬 줄었다.
  • 채칼날이 6종이나 돼서 요리에 따라 두께를 골라 쓸 수 있었다.
  • 스테인리스 볼이라 용량 눈금까지 있어 계량 용도로도 쓸 수 있었다.
  • 날을 안 쓸 때 보관 케이스에 정리할 수 있어 깔끔했다.

아쉬운 점

  • 날 틈새에 채소 찌꺼기가 끼어서 세척에 생각보다 손이 갔다.
  • 칼날이 날카로워서 핸드가드 없이 쓰면 위험할 수 있다.
  • 전자레인지·오븐 등 가열 용도로는 쓸 수 없어서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FAQ

Q. 당근라페 말고 다른 채소도 썰어봤나요?

지금까지는 당근 위주로 썼다. 가는 채칼(1.5mm)로 썬 당근이 라페용으로 딱 맞는 두께였고, 앞으로 오이나 양배추도 썰어볼 계획이다.

Q. 탈수 바구니만 따로 분리해서 씻을 수 있나요?

가능하다. 탈수 바구니와 스테인리스 볼, 스피너 뚜껑이 각각 분리되는 구조라 부위별로 따로 세척할 수 있다. 다만 채칼날 사이사이는 꼼꼼히 닦아야 찌꺼기가 안 남는다.

Q. 일반 채칼만 사는 것보다 이 제품이 나은 점은 뭔가요?

채칼로 썬 채소를 바로 같은 통 안의 탈수 바구니로 옮겨 헹구고 탈수까지 끝낼 수 있다는 점이다. 채칼, 볼, 탈수기를 따로따로 꺼내고 옮겨 담을 필요가 없어서 당근라페처럼 자주 해먹는 반찬은 손질 과정 자체가 줄어든다.

Q. 당근을 썰면 채칼날에 색이 물드나요?

그렇다. 당근을 썬 뒤 날판에 주황빛으로 이염이 됐는데,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다. 다만 물기를 닦고 며칠 건조해두니 색이 자연스럽게 빠졌다. 당근처럼 색이 진한 채소를 썬 뒤라면 일시적인 이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무리

채칼이랑 탈수기 둘 다 필요했는데 따로 사기는 애매해서 미루고 있었다. 충동구매이긴 했지만, 한 번에 해결되는 제품이라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사실 나는 요리에 재능이 없는 편이라 평소에 음식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채칼에 대한 욕심은 계속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칼질이 서툴러서 요리를 못한다고 생각했던 게 컸던 것 같다. 벼르고 벼르다 이번에 샀는데, 막상 써보니 진작 샀더라면 그동안 칼질 때문에 포기했던 요리들도 더 많이 도전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쌍둥이를 키우느라 요리에 쏟을 여유가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만 36개월을 지나면서 조금씩 여유가 생기니 이것저것 새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구매는 타이밍도, 선택도 잘한 것 같다.

주방 살림템이 더 궁금하다면 「시라쿠스 킹스인 칼딘그린 그릇 후기」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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