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생활

바나나빵 만들기 – 바나나·계란·아몬드가루 3가지, 밀가루·설탕 없는 아이 최애 간식

바나나빵 만들기 – 바나나·계란·아몬드가루 3가지, 밀가루·설탕 없는 아이 최애 간식

바나나는 아이들 낳기 전엔 거의 살 일이 없는 과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바나나가 떨어지면 괜히 마음이 불안해진다. 아이들이 워낙 잘 먹기도 하고, 무엇보다 바나나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우리 집 최애 간식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바나나빵이다.

아이 키우는 집 엄마들의 최대 고민은 결국 하나다. "오늘은 뭘 먹이지?" 그 고민을 꽤 자주 해결해준 게 이 바나나빵이라, 오늘은 만드는 법을 제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재료는 딱 3가지 (밀가루·설탕·버터 없음)

정말 간단하다. 필요한 건 이게 전부다.

  • 바나나 2개
  • 계란 2개
  • 아몬드가루 4스푼

바나나빵 재료 – 아몬드 분말(아몬드가루)

여기에 밀가루, 설탕, 버터, 베이킹파우더가 하나도 안 들어간다. 단맛은 오로지 바나나에서 나오고, 빵의 고소함과 식감은 아몬드가루가 채워준다. 아몬드가루는 밀가루가 아니라 아몬드를 곱게 간 아몬드 분말이라 자연스럽게 글루텐프리이고, 단백질·좋은 지방이 들어 있어 영양 면에서도 든든하다.

이 글에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쓴 건 이 아몬드 분말이다. 1kg 한 봉지 사두면 꽤 오래 쓴다.

만드는 법 – 믹서에 갈아 오븐에 넣으면 끝

과정도 재료만큼 단순하다. 우리 집은 닌자쵸퍼(믹서) 를 쓴다.

1. 믹서에 다 넣고 간다

바나나 2개, 계란 2개, 아몬드가루 4스푼을 그냥 다 넣고 갈아준다. 볼에 따로 반죽할 것도 없이 한 번에 끝난다.

닌자쵸퍼에 바나나·계란·아몬드가루를 넣고 간 반죽

이렇게 부드러운 반죽이 완성된다. 별도의 계량이나 체 치는 과정도 없어서, 아이가 옆에서 보채도 금방 할 수 있다.

2. 머핀틀에 붓는다

다이소 머핀틀(유산지컵)에 반죽을 나눠 붓는다. 이 분량(바나나 2·계란 2·아몬드가루 4스푼)이면 미니 머핀 12개 정도가 나온다.

머핀틀에 반죽을 부어 굽기 전 – 다이소 머핀틀 사용

3. 오븐에 굽는다

  • 기본 180도에서 20분
  • 윗부분을 살짝 노릇하게 하고 싶어서 190도로 올려 5분 더 구웠다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져 나온 바나나빵 12개

이렇게 윗면이 예쁘게 그을린 바나나빵 12개가 완성된다. 집 안 가득 바나나 굽는 냄새가 퍼지는데, 이 냄새만으로도 아이들이 주방으로 달려온다.

속은 이렇게 – 겉바속촉, 진한 바나나 향

반으로 갈라보면 속이 촉촉하다. 밀가루 없이 아몬드가루와 계란, 바나나만으로 만들었는데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반으로 가른 바나나빵 단면 – 촉촉한 속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아이가 들고 먹기에도 딱 좋다.

완성된 바나나빵 하나 – 아이 손에 딱 맞는 크기

왜 이 조합이 좋은가

만들면서, 또 아이들이 먹는 걸 보면서 느낀 이 바나나빵의 장점은 이렇다.

  • 재료가 정직하다. 밀가루·설탕·버터 없이 바나나·계란·아몬드가루뿐. 뭘 먹이는지 확실히 안다.
  • 영양이 알차다. 계란과 아몬드의 단백질·좋은 지방, 바나나의 식이섬유와 자연 당. 간식이지만 한 끼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 만들기가 정말 쉽다. 믹서에 갈아 오븐에 넣으면 끝. 베이킹 초보도 실패가 거의 없다.
  • 활용도가 높다. 아침에 시간 없을 때 아침 대용으로, 낮에는 오후 간식으로 준다.

바나나빵과 물컵을 세팅한 쌍둥이 간식 상 – 두 접시

우리 집은 쌍둥이라 늘 두 접시씩 세팅한다. 접시에 바나나빵 몇 개, 물컵 하나면 간식 시간 준비 끝.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엄마 입장에선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바나나빵을 직접 집어 먹는 아이

아이에게 먹일 때 – 이것만 기억하세요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더 안심하고 줄 수 있다.

  • 잘게 잘라서 준다 — 아직 어린아이라면 한입 크기라도 크다. 반의 반으로 잘라 물이나 우유와 함께 준다.
  • 앉아서, 지켜보는 앞에서 먹인다 — 걸어 다니거나 웃으며 먹지 않게.
  • 잘 익은 바나나를 쓴다 — 껍질에 갈색 반점(슈가 스팟)이 핀 바나나가 더 달고 향도 진하다. 애매하게 남은 바나나 처리에도 딱이다.
  • 아몬드(견과류) 알레르기에 주의 — 견과류를 처음 먹이는 아이라면 소량부터 시작해 반응을 살핀다.

보관은 이렇게

한 번에 12개가 나오니 보관법도 알아두면 좋다.

  • 실온 — 그날 먹을 것은 한 김 식힌 뒤 밀폐용기에. 여름엔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 냉장 — 밀폐용기에 넣어 2~3일. 먹기 전 살짝 데우면 처음처럼 촉촉하다.
  • 냉동 — 하나씩 랩에 싸서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2~3주.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준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몬드가루는 어디서 사요? 베이킹 재료몰, 대형마트 제빵 코너,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아몬드 분말' 또는 '아몬드 파우더'로 검색하면 됩니다. 1kg 단위로 사두면 여러 번 만들 수 있어요.

Q. 베이킹파우더를 안 넣어도 부풀어요? 네, 계란이 부풀리는 역할을 해서 이 정도로도 충분히 도톰하게 구워져요. 더 폭신한 식감을 원하면 베이킹파우더를 아주 소량(1/2작은술) 넣어도 되지만, 없어도 아이 간식으로는 충분합니다.

Q. 밀가루로 대체할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그러면 이 레시피의 핵심인 '노밀가루·글루텐프리' 장점이 사라져요. 밀가루 없이 아몬드가루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으니 그대로 해보시길 추천해요.

Q. 오븐이 없으면 에어프라이어로 되나요? 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온도가 더 세게 닿으니 160~170도에서 13~15분 정도로 낮춰 굽고, 윗면 색을 보며 조절하세요.

Q. 몇 개월(몇 살)부터 먹여도 되나요? 계란과 아몬드(견과류)가 들어가므로, 두 재료를 이미 문제없이 먹어본 아이에게 주는 게 안전해요. 보통 돌 이후에 견과류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한 뒤 소량부터 시작하는 걸 권장합니다.

Q. 단맛이 부족하지 않나요? 잘 익은 바나나를 쓰면 은은하게 달아요. 어른 입맛엔 심심할 수 있지만, 아이 간식으로는 이 정도가 딱 좋아요. 더 달게 하고 싶다면 꿀·메이플시럽을 아주 조금 더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마무리 – 바나나가 떨어지면 불안한 이유

바나나를 잘 안 사던 내가 이제 바나나가 떨어지면 불안해진 이유가 바로 이거다. 바나나 몇 개만 있으면 믹서로 갈아 오븐에 넣는 것만으로 아이들이 환장하는 간식이 뚝딱 나오니까.

"오늘은 뭘 먹이지?"로 고민하는 엄마라면, 바나나·계란·아몬드가루 이 세 가지로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만들기 쉽고, 아이가 잘 먹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실패 없는 간식이다.

바나나빵 만들고 남은 바나나 껍질 처리가 고민이라면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후기」를, 아이 간식용 채소 손질·보관이 궁금하다면 「단호박 보관법과 요리 총정리」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간편하게 저녁 한 끼가 필요할 땐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피자 후기」도 참고해 보세요. 아이 텃밭 채소 활용은 「어린이집 텃밭 가지 수확 후기」도 참고해 보세요.

#바나나빵만들기#노밀가루바나나빵#아몬드가루바나나빵#아이간식만들기#계란바나나빵#글루텐프리간식#노설탕간식#아기간식#바나나빵레시피#아몬드가루베이킹#오븐간식#홈베이킹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