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호텔티티 구포 캡슐룸 후기 – 부산 구포역 사우나&캡슐호텔 가격·시설 (1인 숙박)

호텔티티 구포 캡슐룸 후기 – 부산 구포역 사우나&캡슐호텔 가격·시설 (1인 숙박)

아이들 어린이집 방학을 맞아 부산에 내려왔다. 봐줄 사람이 많아지니 남편에게도 하루쯤 휴가를 주고 싶었다. 마침 남편도 부산 친구들 보고 싶다길래 "1박 2일로 놀다 와"라고 허락해줬다. 숙소는 내가 구포에 있는 **호텔티티 구포(hotel tt)**로 잡아줬다. 남편이 혼자 하루 묵고 온 뒤 전해준 이야기를 그대로 정리해본다.

호텔티티 구포 건물 외관 — 1층 세븐일레븐과 hotel tt 간판

건물 외벽에 붙은 Sauna&Capsule hotel 간판 클로즈업

핵심 정보

  • 📍 주소: 부산광역시 북구 낙동대로 1684
  • 🚇 위치: 지하철 3호선 구포역에서 도보 2~5분
  • 🕒 체크인/아웃: 15:00 / 12:00 (캡슐룸은 11:00 체크아웃)
  • 💰 가격: 부킹닷컴 예약 기준 1박 45,000원
  • 🅿️ 주차: 건물 내 기계식(타워) 주차, 높이 2.5m 이하 차량

사우나부터 객실까지, 한 건물에 다 있다

로비 안내판을 보니 층마다 용도가 다 달랐다.

층별 안내판 — 21F 루프탑라운지부터 B1F 코인노래방까지

  • 21F: 루프탑 라운지·미니수영장
  • 20F: 카페&레스토랑, 연회장
  • 6~19F: 일반 객실
  • 5F: 객실, 피트니스센터
  • 4F: 남성 캡슐룸 & 사우나
  • 3F: 여성 캡슐룸 & 사우나
  • 2F: 컨퍼런스룸, 코인세탁실
  • 1F: 로비, 편의점, 주차장, 비즈니스센터
  • B1F: 코인노래방

남편은 이 중 4층 남성 캡슐룸을 이용했다. 안내판에는 "출장, 여행, 업무 또는 휴식. 가장 단순한 도심 속 숙박을 제공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우나 7,000원부터, 캡슐룸 30,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안내판에 적혀 있던 1층 주차장은 이렇게 기계식 리프트로 차를 올리는 구조였다.

1층 기계식 주차 리프트 입구 — 높이 제한 표시

캡슐룸 — 사물함에 신발부터 벗어두고

체크인하면 캡슐룸 전용 사물함에 신발과 짐을 먼저 정리한다. 캡슐마다 고유 번호가 있고, 남편이 배정받은 방은 410번이었다.

캡슐룸 사물함 — 번호별로 나뉜 신발장과 옷장

탈의실 겸 라운지 공간 — 벤치와 소파

캡슐 입구는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서 프라이버시는 나름 지켜지는 편이었다.

캡슐룸 입구 커튼 — hotel tt 로고

호텔 침구가 그대로 들어간 싱글 침대 하나가 캡슐 폭을 꽉 채운다.

캡슐룸 내부 — 호텔식 침구가 깔린 싱글 침대

체크아웃할 때 반납한 룸키는 번호가 적힌 실리콘 손목밴드였다.

캡슐룸 룸키 손목밴드 — 410번

남편이 이 숙소를 한 줄로 정리한 게 인상 깊었다.

"사우나인데 고시원만한 방을 호텔 인테리어로 된 침대 넣어서 제공하는 곳"

과장이 아니라, 딱 그 정도 크기다. 캡슐호텔이 원래 그런 형태이긴 하지만, 기대와 다르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미리 알고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우나는 확실히 좋았다

정작 남편이 제일 만족한 건 캡슐룸이 아니라 사우나였다.

"사우나도 깔끔하고 탕도 깨끗했어. 크진 않은데 탕이 규모가 좀 있었어."

세면대·드라이어 구역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세면대·드라이어 구역과 샤워부스

수건은 1인당 1장씩 쓸 수 있게 안내돼 있었고, 사우나 입구는 별도 유리문으로 분리돼 있었다.

수건 선반과 사우나 유리문

아쉬웠던 점 두 가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남편이 짚어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 사우나 음수대 노즐 부위에 녹이 슬어 있었다. 신경 써서 관리했으면 하는 부분.
  • 헤어드라이기가 동작 감지 센서 방식인데, 손이 잠깐 멈추면 감지를 못 하고 같이 꺼졌다. 머리를 말리다 자꾸 끊겨서 번거로웠다고 한다.

편의점·코인노래방, 그리고 방 안에서는 취식 불가

1층에는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밤늦게 뭐라도 사기엔 편했다. 지하 1층에는 코인노래방도 있었다.

다만 캡슐룸 안에서는 취식이 금지돼 있었다. 뭔가 먹으려면 레스토랑이 있는 20층까지 올라가야 하는 구조다. 간단히 요기하고 자려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복도에서 바라본 통로

예약·가격

부킹닷컴으로 예약했고, 네이버페이로 45,000원을 결제했다.

부킹닷컴 결제 내역 — 45,000원 (개인정보 블러 처리)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 사우나 시설이 깔끔하고, 탕 규모도 생각보다 있는 편이다.
  • 구포역에서 도보로 5분 안팎이라 접근성이 좋다.
  • 1층 편의점, 지하 코인노래방 등 부대시설이 알차다.
  • 1박 45,000원이면 캡슐호텔치고 합리적인 가격이다.

아쉬운 점

  • 캡슐룸 자체는 "고시원 크기에 호텔 침구"라는 표현이 딱 맞을 만큼 좁다.
  • 사우나 음수대 노즐에 녹이 슬어 있었다.
  • 헤어드라이기 동작 감지 센서가 예민해서 자꾸 꺼졌다.
  • 방 안에서 취식이 안 돼 뭘 먹으려면 20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FAQ

Q. 캡슐룸과 사우나는 남녀가 같이 쓰나요?

아니다. 3층은 여성 전용, 4층은 남성 전용 캡슐룸&사우나로 층 자체가 분리돼 있다.

Q.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은요?

일반 객실은 15:00 체크인/12:00 체크아웃이고, 캡슐룸은 11:00 체크아웃으로 조금 더 빠르다.

Q. 주차가 되나요?

건물 내 기계식(타워) 주차가 가능하다. 높이 2.5m 이하 차량만 가능하니 SUV나 캠핑카는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Q. 캡슐룸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나요?

안 된다. 식사는 20층 카페&레스토랑을 이용해야 한다.

Q. 가격은 얼마인가요?

부킹닷컴 기준 1박 45,000원에 예약했다. 안내판에는 사우나 7,000원부터, 캡슐 30,000원부터로 표기돼 있었는데, 예약 채널·시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맺음말

캡슐룸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사우나 시설과 위치, 가격을 고려하면 하루 묵기엔 충분했던 모양이다. 남편도 "혼자 부산 내려가면 다시 갈 것 같다"고 했다. 구포역 근처에서 가볍게 하루 묵을 곳을 찾는다면 참고할 만하다.

같은 부산 방문길에 들렀던 「건천휴게소 24시간 정보」, 「고품 어방직영점 후기」, 「청도새마을휴게소 후기」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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