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쌍둥이 둘 데리고 호텔 결혼식 다녀온 후기 – PJ호텔 주차·셔틀버스 시간·뮤즈홀·뷔페 총정리

쌍둥이 둘 데리고 호텔 결혼식 다녀온 후기 – PJ호텔 주차·셔틀버스 시간·뮤즈홀·뷔페 총정리

결론부터 말하면, 쌍둥이 둘을 데리고 호텔 결혼식 뷔페에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남편 회사 지인의 결혼식이라 눈치도 보이고, 아이 둘 챙기느라 정작 나는 한 접시도 제대로 못 먹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결혼식이 어떤 곳인지" 보여준 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서울 중구에 있는 PJ호텔(호텔PJ, HOTEL PJ) 웨딩홀이다. 을지로4가역·충무로역에서 도보 5분, 명동·을지로 상권과 가까운 도심 예식장이다. 우리가 다녀온 건 2026년 7월, 주말 오전 예식이었고(주차·셔틀·요금은 시즌마다 바뀔 수 있다), 아이랑 가는 분들을 위해 주차부터 뮤즈홀·예식장·셔틀버스·뷔페까지 겪은 대로 자세히 정리해둔다.

HOTEL PJ 외관 – Muse Hall 배너

서울 예식은 무조건 여유 있게 출발

예식은 오전 11시 30분. 우리 집은 동탄이라 서울까지 가야 했고, 길이 막힐까 봐 두 시간 전에 차로 출발했다. 아니나 다를까 중간에 막히는 구간이 있었지만, 다행히 아주 심하진 않아서 10시 40분쯤 여유 있게 도착했다. 아이 둘을 데리고 촉박하게 움직이는 것만큼 힘든 게 없으니, 일찍 나서길 잘했다.

먼저 주차부터 – 호텔이 아니라 '트윈 타워'에

가장 헷갈렸던 게 주차라 제일 먼저 정리한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가면 일단 호텔 앞으로 안내한다. (트윈 타워 주차장으로 바로 가는 게 아니다.)

내비게이션 안내 화면

호텔 앞에 도착하면 주차요원이 나와서 안내해주는데, 주차는 호텔이 아니라 **다른 건물(트윈 타워)**에 한다. 이때 비상등(깜박이)을 켠 채로 주차요원을 계속 따라가면 트윈 타워 주차장까지 안내해주니, 중간에 깜박이를 끄지 말고 천천히 따라가면 된다.

가는 길에는 "호텔PJ 웨딩홀 주차장 가는 길 – 지하 5·6층을 이용해주세요" 표지판도 서 있다. 그대로 따라가 **지하로 진입(B6)**하면 된다. 주차장은 무인 정산기(TURU)로 운영되고, 주차 후에는 5분 정도 걸어서 호텔로 이동한다.

주차 가는 길 – 트윈타워 표지판 · B6 진입 · TURU 무인정산 · 호텔 연결 복도

주차 할인권(주차권)은 호텔 뷔페(식사 장소) 입구에 마련되어 있었다. 을지 트윈 타워 주차장을 이용한 웨딩 방문 고객은 여기서 할인권을 받으면 된다.

트윈 타워 주차권 확인 – 웨딩 방문 고객 2시간 무료

트윈 타워 주차 요금은 무인정산(TURU) 기준 최초 30분 3,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이다. 웨딩 방문 고객은 2시간 무료라, 2시간 안에 나오면 요금이 없고 초과한 만큼만 위 요금으로 부과된다. 그래서 예식+뷔페로 시간이 길어질 것 같으면 할인권을 꼭 챙겨야 한다.

나올 때 정산 – 투썸 커피로 주차 할인

기본은 2시간 무료인데, 여기에 팁이 있다. 주차장 건물의 투썸플레이스에서 음료를 사면 주차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주차 안내문 – 평일 1시간(18시 이후 3시간)·주말 5천원 이상 3시간

안내문 기준 평일은 제품 구매 시 1시간(18시 이후 입차 시 3시간), 주말은 5천원 이상 구매 시 3시간을 지원한다. 우리는 주말이라 **커피 한 잔(5,300원)**을 사서 3시간 무료를 받았다. 아이 둘과 예식+뷔페를 하다 보면 2시간은 훌쩍 넘기니 알아두면 좋다.

무인정산기(출차 유예 30분)와 결제 영수증

💡 주차 요약: 트윈 타워 지하 5·6층 → TURU 무인정산 → 웨딩 방문 2시간 무료, 주말은 매장(투썸 등) 이용 시 3시간. 주차 위치가 호텔과 떨어져 있으니 표지판을 잘 따라가자.

1층 뮤즈홀 도착

예식장은 **1층 뮤즈홀(MUSE HALL)**이었다. 예식장으로 가는 복도에 'PJ Wedding Hall' 간판이 걸려 있다.

복도에 걸린 PJ Wedding Hall 간판

이어서 그날의 예식 일정 입간판이 서 있다. 예식은 1층, 피로연장(뷔페)은 3층(식사시간 11:00~13:30)인 것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뮤즈홀 예식 일정 입간판 – 피로연장 3F, 식사시간 11:00~13:30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랑·신부 액자와 생화로 꾸민 웰컴 포토존이 반겨준다. (아래는 웰컴 포토존의 꽃 아치.)

웰컴 포토존 – 생화 아치

포토존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은 축의금 내는 곳, 오른쪽은 홀, 그리고 정면에는 인생네컷으로 축하 인사를 남기는 곳이 있었다.

인생네컷 무료촬영 부스 – 축하 인사 남기는 곳

인생네컷 무료 촬영 부스가 있어서 하객이 즉석에서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우리는 4장을 출력해 3장을 받았는데(한 장은 신랑·신부 몫으로 남는다), 아이들에게 한 장씩 쥐어주니 정말 좋아했다. 아이들과 추억도 쌓고 신랑·신부에게는 축하 기념도 되니, 이런 이벤트가 있는 결혼식은 참 좋은 것 같다.

공들인 결혼식장 – 생화가 정말 예뻤다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내가 가 본 결혼식장 중에 제일 공을 많이 들인 곳이었다. 조화가 아니라 생화로 꾸며서, 버진로드 양옆과 무대가 온통 꽃으로 가득했다. 화사한 조명과 샹들리에까지 더해져서 정말 예뻤다.

생화로 꾸민 버진로드와 무대

가까이서 보면 꽃 하나하나가 다 생화다. 웰컴 아치부터 무대, 버진로드까지 꽃으로 가득했다.

예식장 생화 디테일 – 무대·웰컴 아치·버진로드 꽃길·축하 화환

예식홀 내부는 이렇게 하객 테이블까지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PJ호텔 뮤즈홀 예식홀 내부

양가 부모님 한복도 어찌나 고우시던지. 이런 데서 결혼식을 하려면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을까 싶어, 하객인 내가 다 뿌듯했다.

아이들과 예식 – 역시나 가만히 있지 않았다

출발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결혼식 가서 축하해주고, 그다음에 맛있는 밥 먹으러 갈 거야" 하고 몇 번이나 설명해줬다. 그런데 아이들은… 오직 '밥'에만 관심이 있었다. ㅋㅋㅋ

그래도 첫째는 사람들이 박수 칠 때 같이 박수도 치며 제법 분위기에 적응하는 듯했다. 반면 둘째는 피곤하고 졸린지 슬슬 떼를 쓰기 시작했다. 결국 예식을 중간쯤 보다가 밥을 먹으러 3층으로 올라갔다.

참, 답례품이 귀여웠다. **긁는 '행운복권'**과 100원짜리 동전이 함께 있어서, 복권을 긁어 당첨되면 신랑·신부가 선물을 준다는 이벤트였다.

긁는 행운복권 답례품과 100원 동전

PJ호텔 주말 셔틀버스 운행시간 (예식시간별)

3층으로 올라가는 길목 안내판에, 지하철로 오는 하객을 위한 주말(토·일) 무료 셔틀버스 시간이 함께 붙어 있었다. 안내판에 적힌 노선과 시간을 그대로 옮겨 둔다.

셔틀버스 운행시간·식사시간·3F 피로연장 안내

  • ③④ 충무로역 8번 출구 ↔ 호텔 정문
  • ②⑤ 을지로4가역 9번 출구 ↔ 호텔 정문
예식시간셔틀 운행시간
11:0010:00 ~ 11:20
12:3011:30 ~ 12:50
14:0013:00 ~ 14:20
15:3014:30 ~ 15:50
17:0016:00 ~ 17:20
18:3017:30 ~ 20:00

결혼식·호텔 이용객이 함께 탈 수 있고, 운행 시간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우리는 차를 가져가서 셔틀을 타진 않았지만, 대중교통으로 오는 하객이라면 예식 시간에 맞춰 참고하면 좋겠다. (평일 예식은 셔틀 안내가 따로 없었으니, 평일이라면 미리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뷔페는 3층 – 호텔뷔페다운 정갈함

뷔페는 3층에 있었다. 식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다. 호텔 뷔페라 확실히 정갈한 느낌이 있었다. 대리석 코너마다 요리가 깔끔하게 놓여 있었다.

PJ호텔 3층 뷔페 홀

뷔페 코너별 모습 – 샐러드·따뜻한 요리·전골·튀김 등

HOTEL PJ 음료 코너 – 탄산·주스만 있고 커피는 없음

음료 코너에는 탄산음료와 주스 정도만 있고, 커피는 없었다. (커피는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2층 커피숍에서 웨딩홀 손님에게 따로 준다.)

솔직히 나는 더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가만히 있지 않아서 눈에 보이는 맛있어 보이는 것 몇 가지만 얼른 담아 아이들 앞에 갖다줬다. 그때부터 진짜 전쟁이었다. 요즘 아이들이 뭐든 스스로 하겠다는 시기라, 여기저기 흘리고 쏟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아이들이 잘 먹은 음식 – 튀김·초밥·김밥과 다 먹은 접시

그래도 아이들은 스프, 피자, 새우튀김, 볶음밥을 잘 먹었고, 과일 중에서는 샤인머스켓을 특히 잘 먹었다. 뷔페 퀄리티는 솔직히 아주 고급스럽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딱 평균 정도였다. "다음에 또 일부러 찾아와서 먹어야지" 싶은 곳은 아니었다. 다만 우리 아이들 입맛에는 너무 잘 맞았는지, 33개월 아이들이 이렇게 잘 먹을 줄은 몰랐다.

아이 식권은 따로 받지 않았다 (미취학·유아)

어른은 하객 확인용으로 **'신랑측 식사권'**을 한 장씩 받았다. 신랑신부 캐릭터가 그려진 예쁜 카드에 번호가 적혀 있어서, 이것도 소소한 기념이 됐다.

신랑측 식사권 – 신랑신부 캐릭터가 그려진 하객 식사권

반면 우리 아이들(33개월)은 식권을 따로 받지 않았다. PJ호텔은 어린 아이는 식권을 별도로 주지 않는 듯했다. 다만 이건 웨딩홀·뷔페마다 기준이 다르다. 찾아보니 보통 만 3~4세(36~48개월) 미만은 무료, 그 이후 미취학 아동은 성인의 50~60% 수준 유아 요금을 받는 곳이 많고, 키(120cm)로 기준을 잡는 곳도 있다. 그러니 아이 나이가 애매하다면 혼주나 예식장에 미리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솔직히, 아이들과 뷔페는 무리였다

중간중간 아이가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소리를 지르고 울려고 했다. 그때마다 "그러면 우리 집에 가야 해" 하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는데, 그러면 "아니야, 아니야, 소리 안 질렀어…" 하면서 계속 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 모습이 또 어찌나 귀엽던지.)

그래도 엄마 아빠 입장에서 솔직한 심정은 이랬다. 뷔페는 아이들과 올 곳은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제대로 한 접시도 못 먹고, 아이들 남긴 것만 주워 먹었다. 물티슈도 너무 많이 써서 치워주시는 분께 죄송할 정도였다. 참고로 3층 뷔페에는 커피가 따로 없고, 2층 커피숍에서 웨딩홀 손님은 무료로 커피를 받을 수 있다는데, 나는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 결국 못 갔다.

"다시는 아이들과 뷔페에 오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이들에게 결혼식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 데 의의를 뒀다. 조금 더 크면 그때는 또 데리고 올 수 있겠지,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쌍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관심을 참 많이 가져주셨다.)

PJ호텔 결혼식 정보 정리

항목내용
위치서울 중구 마른내로 71 (인현동) · 명동/을지로 도심권
교통을지로4가역(2·5호선)·충무로역(3·4호선) 도보 5분 / 주말 셔틀버스 운행
예식홀1층 뮤즈홀(MUSE HALL) 등
뷔페(피로연)3층, 식사시간 11:00~13:30
주차을지 트윈 타워 지하 5·6층 / 무인정산 최초 30분 3,000원·추가 10분당 1,000원 / 웨딩 방문 2시간 무료 (주말은 매장 이용 시 3시간) / 할인권은 뷔페 입구
커피3층 뷔페엔 없음 / 2층 커피숍 웨딩 손님 무료

주차 조건·셔틀 시간·식사 시간·아동 식대는 예식/시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PJ호텔 결혼식 자주 묻는 질문 (FAQ)

Q. PJ호텔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몇 시간 무료인가요? 호텔이 아니라 옆 건물 을지 트윈 타워 지하 5·6층에 합니다. 웨딩 방문 고객은 2시간 무료, 주말에 투썸플레이스 등 매장에서 5천원 이상 이용하면 3시간까지 됩니다. 할인권(주차권)은 3층 뷔페 입구에 있어요.

Q. PJ호텔 셔틀버스는 언제 운행하나요? **주말(토·일)**에 무료로 운행합니다. 충무로역 8번 출구, 을지로4가역 9번 출구에서 호텔 정문까지 왕복하며, 예식시간에 맞춰 배차됩니다(예: 11시 예식 → 10:00~11:20). 평일 예식은 별도 안내가 없어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Q. PJ호텔 뷔페(피로연장)는 몇 층이고 식사시간은요? 3층이고, 식사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1시 30분입니다. 커피는 3층 뷔페엔 없고 2층 커피숍에서 웨딩홀 손님에게 무료로 줍니다.

Q. 아기·유아 식대(식권)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 아이들(33개월)은 식권을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웨딩홀마다 기준이 달라, 보통 만 3~4세 미만 무료, 이후 미취학 아동은 성인의 50~60% 수준 유아 요금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건 혼주나 예식장에 확인하세요.

Q. 위치와 가까운 지하철역은? 서울 중구 마른내로 71(인현동), 을지로4가역·충무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명동·을지로 도심권 예식장입니다.

마무리 – 아이랑 결혼식 갈 때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혹시 아이 데리고 호텔 결혼식에 가야 한다면, 내 경험으로는 이렇다.

  1. 무조건 일찍 출발 — 서울 예식은 특히. 촉박하면 아이도 나도 힘들다.
  2. 주차 위치 미리 확인 — 호텔이 아닌 별도 건물일 수 있다(여긴 트윈 타워 지하 5·6층).
  3. 주차 할인은 매장 이용으로 — 주말엔 커피 한 잔에 3시간까지.
  4. 뷔페는 기대 반, 각오 반 — 아이 둘이면 내 밥은 거의 포기. 아이 먹일 것 위주로.
  5. 아이 간식·물티슈 넉넉히 — 물티슈는 정말 많이 쓴다.

어른 모시고 쌍둥이와 다녀온 대형 뷔페 이야기는 「마이어스 수원점 뷔페 후기」에, 아이 없이 엄마들 모임으로 가기 좋은 무한리필 뷔페는 「쿠우쿠우 동탄점 후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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