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육아맘 생존 전략 2탄, 그래서 오늘부터 뭘 해야 할까? (실천편)
지난번에 「AI 시대 육아맘이 살아남는 법, 아이보다 부모가 먼저 성장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을 썼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뭘 해야 하는데?"
사실 나도 그게 가장 궁금했다. AI 시대가 온다고 한다. 평생직장이 사라진다고 한다. 계속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아침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이 아프면 병원을 가고, 저녁이 되면 씻기고 재우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밤이다. 솔직히 영어 학원에 다닐 시간도 없고,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할 수도 없다.
그래서 나는 질문을 바꿨다. "무엇을 배워야 할까?"가 아니라 "지금 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오늘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육아맘으로서 내가 실제로 실천하고 있거나 앞으로 꾸준히 해보려는 것들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 AI를 공부하지 말고 매일 사용해 보기
요즘은 AI를 공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 AI는 공부보다 사용이 먼저다.
예를 들어 나는 요즘 AI를 활용해 이런 일을 한다.
- 블로그 제목 만들기
- 육아 고민 정리하기
- 여행 일정 짜기
- 영어 표현 찾기
- 투자 용어 공부하기
예전 같으면 검색창을 수십 번 열어야 했던 일을 몇 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AI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AI에게 질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질문이어도 괜찮다.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
2. 영어를 공부하지 말고 매일 듣기
나는 일본어를 전공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언어 공부를 많이 해봤다. 그런데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언어는 공부보다 노출이 먼저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 교재를 사고, 문법책을 사고, 계획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부분 실패했다.
지금은 다르다. 하루 10분이라도 듣는다. 설거지를 하면서 듣고, 청소를 하면서 듣고, 아이들 등하원 길에 듣는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영어와 친해지는 것이다.
AI 시대에도 영어는 여전히 강력한 무기다. 좋은 정보는 대부분 영어권에서 가장 먼저 나오기 때문이다.
3.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기록하는 습관 만들기
AI가 글도 써주는데 왜 글쓰기가 중요할까? 오히려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I는 정보를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경험은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내가 직접 겪은 육아 이야기, 폐렴 입원 후기, 쌍둥이 육아 경험, 캐리비안베이 준비물 같은 글은 AI가 만들어낼 수 없는 콘텐츠다.
요즘은 개인 브랜드의 시대라고 한다. 나는 블로그가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면 생각이 정리되고, 경험이 자산이 되고,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도 괜찮다. 글은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4. 돈 공부를 시작하기
아이를 낳고 가장 크게 달라진 것 중 하나는 돈에 대한 생각이었다. 예전에는 월급을 받으면 쓰고, 남으면 저축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니 미래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공부한 것이 ETF, 증권계좌, 증여, 세금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진작 시작할 걸 싶다.
많은 부모들이 교육에는 관심이 많지만 돈 공부는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경제와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 10분이라도 경제 기사 하나 읽기, ETF 하나 알아보기. 이 정도면 충분하다.
5. 체력을 만드는 것
AI도 중요하고, 영어도 중요하고, 재테크도 중요하다. 하지만 육아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체력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사실이었다.
아이가 아프면 병원도 가야 하고, 밤에 열이 나면 같이 깨어 있어야 하고, 다음 날에도 일상은 계속된다.
그래서 나는 이제 운동도 자기계발이라고 생각한다. 일찍 자는 것도 자기계발이다. 산책하는 것도 자기계발이다. 건강검진을 챙기는 것도 자기계발이다. 특히 육아맘에게 체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작게 시작하기'
예전에는 큰 목표를 세웠다. 영어 마스터, 자격증 취득, 독서 100권. 하지만 육아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큰 계획은 쉽게 무너지고, 작은 습관은 오래간다.
그래서 요즘 나의 목표는 단순하다.
- ✔ AI에게 하루 한 번 질문하기
- ✔ 영어 10분 듣기
- ✔ 블로그 글 하나 쓰기
- ✔ 경제 기사 하나 읽기
- ✔ 조금 더 일찍 자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1년 후에는 분명 지금과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은 '셀프러닝'
송길영 작가 강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앞으로는 정답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세상은 계속 바뀐다. 직업도 바뀌고, 기술도 바뀌고, 교육도 바뀐다. 하지만 스스로 배우는 능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지 고민하기 전에 먼저 내가 배우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따라 하기보다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기 때문이다.
마치며
AI 시대를 준비한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코딩을 배워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새로운 직업을 가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 내 자리에서 조금씩 배우고, 조금씩 기록하고, 조금씩 성장하는 것. 나는 그것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육아맘의 가장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 아이들이 커서 "엄마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었어."라고 말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한 줄 요약
AI 시대 육아맘의 생존 전략은 거창하지 않다. AI 활용하기, 영어 듣기, 글쓰기, 돈 공부하기, 체력 관리하기를 작은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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