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디노 러닝타워 1년 사용 후기 (쌍둥이 육아템, 언제까지 쓸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유난히 기억에 남는 육아템들이 있다. 우리 집에서는 단연 헬로디노 러닝타워였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 다시 육아를 한다고 해도 나는 이 제품을 다시 살 것 같다. 아마 쌍둥이라면 더더욱.
헬로디노 러닝타워를 구매한 이유
나는 2023년 9월생 남자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헬로디노 러닝타워를 구매한 시기는 2024년 10월, 아이들이 돌을 막 지난 시기였다.
그 시기의 가장 큰 문제는 **"엄마가 두 명을 동시에 안아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늘 궁금해했고, 특히 부엌에 있으면 어떻게든 따라오고 싶어 했다.
아직 걷기는 서툴렀지만, 무언가를 잡고 서고 싶어 했고, 어디든 올라가고 싶어 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러닝타워였다.
쌍둥이라면 하나로는 부족하다
사실 가격은 부담스러웠다. 내가 구매할 당시 쿠팡 기준으로 개당 약 9만 9천 원. 쌍둥이니까 두 개가 필요했다. 20만 원 가까운 돈을 육아템 하나에 쓰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소비였다.
돌 무렵 아이들에게 정말 유용했다
러닝타워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들이 스스로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리에 힘이 아직 부족한 시기에는 사각 프레임 안에 들어가 팔을 짚고 서 있곤 했다. 엄마 입장에서는 잠깐이라도 두 손이 자유로워진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었다. 특히 혼자서 쌍둥이를 돌보는 시간이 많은 부모라면 공감할 것이다.

계단 오르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우리 집 아이들은 러닝타워를 단순히 서 있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았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다리 힘을 키웠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게 하체 근력 운동을 한 셈이다. 실제로 걸음이 안정되기 전까지 꽤 유용하게 사용했다.
간식 먹는 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처음에는 벽에 붙여 놓기도 하고, 창가에 두기도 하고, 아일랜드 식탁에 붙여 놓기도 했다.
아이가 자유롭게 걸어 다니기 시작한 이후에는 간식 먹는 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앉아서 먹는 의자보다 오히려 더 자주 사용했던 것 같다.

안전망이 있어서 안심됐다
헬로디노 러닝타워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안전망이었다. 아이들은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인다. 특히 두 명이 동시에 움직이면 더 그렇다.
그래서 늘 떨어질까 걱정하게 되는데, 안전망이 있으니 심리적으로 훨씬 편했다. 무엇보다 제품 자체가 꽤 튼튼했다. 1년 넘게 사용했지만 흔들린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주변 쌍둥이 부모들에게도 많이 추천했던 제품이다.

사실 요리하는 로망도 있었다
러닝타워를 구매할 때 작은 로망이 하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는 것. SNS에서 많이 보던 모습처럼 엄마 옆에 나란히 서서 쿠키도 만들고, 반죽도 만지고, 과일도 씻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이 한 명이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둘은 쉽지 않았다. 한 명이 밀가루를 만지면 다른 한 명은 싱크대 물을 틀려고 하고, 한 명을 말리면 다른 한 명은 식탁 위로 올라가려고 했다.
결국 우리 집에서는 요리보다는 놀이터에 가까웠다.
사용을 중단하게 된 이유
문제는 아이들이 너무 잘 성장했다는 것이다. 다리에 힘이 붙고, 팔에도 힘이 붙고, 오르내리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졌다.
그러더니 어느 날부터 러닝타워를 이용해 식탁 위까지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무리 "식탁은 올라가는 곳이 아니야."라고 말해도 통하지 않았다. 그 시기에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였으니까.

게다가 장난감이 늘어나면서 러닝타워가 차지하는 공간도 부담스러워졌다.
그래서 언제까지 사용했을까?
우리 집은 32개월인 지금 사용하지 않는다. 몇 달 전부터 자연스럽게 졸업했다. 돌 직후부터 약 2년 가까이 사용한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12개월부터 24개월 전후까지가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시기였던 것 같다. 특히 걷기 시작하는 시기, 잡고 서기 좋아하는 시기, 계단 오르내리기를 좋아하는 시기에는 정말 유용했다.

헬로디노 러닝타워, 어떤 제품일까 (특징 & 고를 때)
우리가 쓴 건 **헬로디노 러닝타워 키친헬퍼(베이직)**다. 특징을 정리하면 이렇다.
- 접이식 + 높이 조절 — 안 쓸 땐 납작하게 접어 세워두면 공간을 덜 차지한다. 아이 키·상황에 맞춰 발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 플라스틱 소재 — 물티슈·물걸레로 쓱 닦이는 게 최고 장점. 간식·밥 먹이는 공간으로 써도 관리가 쉽다.
- 낙상 방지 안전망 + 전복 방지 구조 — 사방이 막혀 있어 아이가 갑자기 뒤로 젖혀도 덜 불안하다.
- 가격 — 쿠팡 기준 개당 9만 원대(우리는 9.9만 원에 구매, 시기·행사에 따라 변동).
참고로 러닝타워는 크게 원목형과 플라스틱형으로 나뉜다. 원목형은 인테리어·감성이 좋고, 플라스틱형은 물청소가 쉽고 가벼우며 접힌다. 우리처럼 아이가 어리고 물·간식으로 지저분해지는 시기라면 닦기 쉬운 **플라스틱형(헬로디노 등)**이 실용적이었다. (브랜드·모델마다 사이즈·하중이 다르니 구매 전 확인하세요.)
단점 & 안전 주의사항 (꼭 읽어보세요)
좋기만 한 건 아니다. 특히 안전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 ⚠️ 결국은 '높은 곳'이다 — 우리 집 최대 반전은, 아이들이 크면서 러닝타워를 밟고 아일랜드 식탁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안전망이 있어도 아이가 그걸 밟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으니, 반드시 지켜보는 앞에서만 쓰는 게 안전하다.
- ⚠️ 조리대 옆은 위험 요소 확인 — 요리하는 옆에 두면 불·칼·뜨거운 냄비에 손이 닿을 수 있다. 화구·칼은 반대편으로 두자.
- 공간을 꽤 차지한다 — 장난감이 늘면 부담스럽다. (안 쓸 땐 접어두면 낫다.)
- 가격 부담 — 쌍둥이면 2개라 20만 원에 가깝다.
- '요리 로망'은 환상일 수 있다 — 아이 둘은 요리보다 놀이터가 되기 쉽다. 😅
즉 러닝타워는 '지켜보는 어른이 있을 때' 빛나는 육아템이다. 방치하면 오히려 낙상·추락 위험이 될 수 있으니 그 점만 꼭 유념하자.
총평
만약 다시 육아를 한다면 살까? 내 대답은 YES다. 그리고 쌍둥이라면 하나가 아니라 두 개를 살 것 같다.
가격은 부담스럽다. 공간도 꽤 차지한다. 하지만 돌 전후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독립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 육아템이었다.
지금은 거실 한쪽을 차지하던 러닝타워가 사라졌지만, 아이들이 그 위에 올라가던 모습만큼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 돌 전후 아기를 키우는 부모
- ✔ 혼자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많은 부모
- ✔ 아이가 자꾸 안아달라고 하는 시기
- ✔ 걷기 연습과 서기 연습을 도와주고 싶은 부모
- ✔ 쌍둥이 육아 중인 부모
자주 묻는 질문 (FAQ)
Q. 러닝타워는 몇 개월부터 쓰나요? 스스로 잡고 설 수 있는 **돌 전후(약 12개월~)**부터가 무난합니다. 저희는 돌 막 지난 무렵부터 썼어요. (혼자 서기 전이면 보호자가 꼭 잡아주세요.)
Q. 언제까지 쓰나요? (졸업 시점) 개인차가 크지만 저희는 32개월 무렵 자연스럽게 졸업했어요. 활용도가 가장 높은 건 12~24개월 전후였고, 아이가 밟고 더 높은 곳(식탁 등)에 올라가기 시작하면 졸업을 고민할 때입니다.
Q. 위험하지 않나요? 안전망·전복방지 구조가 있어 기본 안전성은 있지만, 아이가 밟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어 반드시 지켜보는 앞에서 써야 합니다. 조리대 옆이라면 불·칼을 반대편으로 두세요.
Q. 진짜 아이랑 요리하나요? 아이 한 명이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쌍둥이·둘 이상은 요리보다 놀이터가 되기 쉽습니다(경험담). 대신 서기·간식·계단 놀이 용도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했어요.
Q. 쌍둥이는 2개 필요할까요? 둘이 서로 하려고 다투기 때문에, 저희는 2개를 후회 없이 샀습니다. 하나로 시작해도 되지만, 둘 다 관심을 가지면 2개가 편해요.
한 줄 요약
헬로디노 러닝타워는 가격과 공간 부담은 있지만, 돌 전후 아기의 신체 발달과 독립성을 키워주는 훌륭한 육아템이었다. 특히 쌍둥이 육아에서는 하나보다 두 개가 더 만족스러웠다.
다른 육아템 후기가 궁금하다면 「미닉스 음식물 처리기 1년 사용 후기」와 「유아 칫솔 4종 비교 후기」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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