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아이와 캐리비안 베이 준비물 총정리 (실제로 필요했던 것과 필요 없었던 것)
32개월 아이와 처음 캐리비안 베이에 가기 전에는 생각보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수영복은 뭘 입혀야 하는지, 구명조끼는 챙겨가야 하는지, 방수기저귀는 몇 개나 필요한지… 준비해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실제로 다녀와 보니 꼭 챙겨야 하는 것과 굳이 안 챙겨도 되는 것이 확실히 나뉘었습니다. 32개월 아이와 캐리비안 베이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직접 다녀온 경험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레시가드는 필수
저는 개인적으로 수영복보다 레시가드를 추천합니다.
아이들은 물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내를 뛰어다니고, 실외로 나갔다 들어오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크림도 바르지만 물에 들어가면 금방 씻겨 내려갑니다. 계속 덧발라 주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래서 최대한 피부를 많이 가려주는 긴팔 레시가드가 가장 편했습니다.
2. 챙 넓은 수영모자 추천
생각보다 햇빛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실외 구역에 잠깐만 나가도 얼굴이 금방 타더라고요.
저희는 챙이 있는 수영모자를 준비했는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선크림 + 챙 있는 모자 조합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3. 아쿠아슈즈는 꼭 챙기세요
캐리비안 베이에서도 아쿠아슈즈 착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수질 관리를 위해 크록스, 샌들, 일반 외부 신발 등은 지양해 달라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맨발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름철 바닥은 생각보다 뜨겁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뜨거운 바닥에 화상을 입었던 경험이 있어서 더욱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아쿠아슈즈는 아래 기준으로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 ✔ 발에 딱 맞는 사이즈
- ✔ 물에서도 벗겨지지 않는 제품
4. 구명조끼는 대여 추천
구명조끼는 가져가면 비용은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들고 가야 하고, 물놀이 후 챙겨 와야 하고, 집에서 말려야 하고…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대여했습니다. 성인·유아 모두 8,000원이었고, 사이즈도 잘 맞는 것으로 받아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 쓰고 바로 반납하니 훨씬 편했습니다.
비용은 조금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여를 추천합니다.
5. 큰 수건은 꼭 챙기세요
이건 정말 추천합니다. 수건도 대여할 수 있지만 입장료, 락커룸 비용, 구명조끼 비용까지 더해지면 가족 단위 방문 시 생각보다 금액이 커집니다.
수건은 집에서 챙겨 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큰 비치타월이 유용했습니다.
아이를 씻긴 뒤 엄마 아빠가 옷 갈아입는 동안 바닥에 수건을 깔아주고 장난감 하나 쥐여주니 잘 기다리더라고요. 락커룸 바닥이 생각보다 거칠어서 아이가 맨바닥에 앉는 것은 조금 걱정됐습니다.
6. 방수기저귀는 필수
배변훈련 전이라면 무조건 필요합니다. 저도 가기 전에 급하게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갈아입히게 되니 여유 있게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7. 간식은 꼭 챙기세요
이건 정말 필수입니다. 아기들을 위한 물, 이유식, 유아식 등은 반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유식 용기에 간식을 담아 가져갔고 물과 음료도 함께 챙겼습니다.
캐리비안 베이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려고 하면 사람이 많을 경우 줄 서는 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저희는 입장 전에 김밥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이고 들어갔습니다. 중간중간 간식을 주고 츄러스나 핫도그는 사먹었습니다(그것도 꽤 비쌈). 오후에 나와서 식사를 했는데 훨씬 편했습니다.
8. 방수팩은 꼭 준비하세요
이건 진짜 필수입니다. 아이들과 가면 사진을 정말 많이 찍게 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구매하면 생각보다 비쌉니다.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9. 비닐봉지는 넉넉하게
생각보다 젖은 옷이 많이 나옵니다. 레시가드, 수영복, 수건 전부 젖기 때문에 큰 비닐봉지를 여러 장 챙겨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10. 안 챙겨도 되는 것들
의외로 안 가져가도 되는 물건도 있습니다. 샤워실에 아래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샴푸
- 바디워시
- 로션
- 헤어드라이어
- 면봉
미리 알았으면 짐을 더 줄였을 것 같습니다.
입고 갈까, 챙겨 갈까 — 옷 정리 팁
여벌 옷은 꼭 챙기되, 레시가드는 입고 가세요. 저희는 아이·엄마·아빠 레시가드를 전부 집에서 입고 출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편했습니다. 도착해서 갈아입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아이도 기다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여벌 옷만 따로 챙겨가면 충분합니다.
튜브는 선택사항입니다. 처음에는 튜브도 챙길까 고민했는데, 32개월 아이 기준으로는 엄마 아빠 팔이 가장 안전한 튜브였습니다. 😂 저희는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엄마 아빠 준비물도 중요
아이 준비물만 생각하다 정작 부모 준비물을 빼먹기 쉽습니다. 아래는 꼭 챙기세요.
- 모자
- 선크림
- 아쿠아슈즈
- 여벌 옷
저희는 대부분 실내에서 놀았지만 아이가 갑자기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잠깐이라도 실외에 나가면 햇빛이 꽤 강합니다.
가장 유용했던 준비물 TOP 5
- 레시가드
- 아쿠아슈즈
- 큰 수건
- 방수팩
- 간식
반대로 물놀이 장난감은 크게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물에 들어가서 엄마 아빠와 함께 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하더라고요.
마무리
32개월 아이와 캐리비안 베이를 가면 사실 워터파크를 제대로 즐기기는 어렵습니다. 저희도 대부분 실내에서만 놀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집에 돌아와서 "또 가고 싶어!"를 계속 말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충분히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처음 방문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위 준비물만 잘 챙겨도 훨씬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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